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美금리인하 호재 잡은 '대어급 IPO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D현대마린솔루션·비바리퍼블리카·케이뱅크 등 관심
"금리인하 기대·풍부한 유동성에 시장 큰폭 성장 전망"
상장 첫날 가격상승폭 확대후 변동성↑...투자자들 유의해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올해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금리 인상 사이클과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조(兆) 단위 대어들이 재도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공모주를 받아 첫날 시초가로 매도하는 전략이 늘면서 주가의 변동폭이 큰 만큼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현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삼현은 개장과 함께 공모가(3만원) 대비 126% 오른 6만7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조정을 거쳐 56.67%(1만7000원) 상승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날에도 9.36%(4400원) 올랐고 종가는 5만140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삼현은 기관 청약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168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율을 보였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만 12조3400억원이 몰리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는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피알(14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흥행했다. 에이피알은 수요예측에서 663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기관수와 경쟁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확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장한 기업 14곳(스팩 제외)의 공모가가 모두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해 확정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IPO 시장이 호황기였던 2021년 발생했던 현상"이라며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중 100%를 연속 2개월 이상 기록한 것은 2020년 12월~2021년 4월, 2021년 7월~8월 등 역대 두 번뿐"이라고 분석했다.

공모주들에 연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출격을 앞둔 공모주, 그 중에서도 조 단위 대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IPO 기업수는 많았지만 중소형주가 대부분이고, 대형주까지 열기가 퍼지진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82개사로 2022년(70개사) 대비 17.1% 늘었지만 전체 IPO 가운데 100억~500억원 규모 중소형 기업이 75.6%(62개사)를 차지했다. 1000억∼1조원 규모 대형 IPO는 4개사에 그쳤다, 1조원 이상 '초대형' IPO는 전무했다.

올해는 다르다. 금리 인하와 풍부한 유동성이 IPO 시장의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PO 시장은 경기(경기선행지수, 금리 등) 관련 요소와 기업 여건(크레딧 스프레드, 신용등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금리 인상 및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적인 통화정책 구간에서 정책 변곡점을 앞둔 상황"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절대적인 금리 레벨은 과거보다 높을 수 있지만 금리에 대한 시장 부담감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코로나 발생 직후 코스피 지수가 1400대까지 급락했던 증시가 2021년6월 3300대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고객 예탁금과 증시 시가총액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이는 2020년 이후 IPO 규모와 기업 수를 늘리는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 단위 대어들도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SGI서울보증보험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 DN솔루션즈, CJ올리브영, 컬리, 오아시스, SSG닷컴, LG CNS, 더본코리아 등도 언급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5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 몸값은 3조~4조원이다. 다만 HD현대그룹의 중복상장 논란과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배그크레비스로버츠(KKR)의 구주매출은 걸림돌이다.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을 38% 확보하고 있다.

아직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음에도 최대 관심 기업인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케이뱅크도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 가치 8조~9조원으로,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준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에서는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붙어 토스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4조원대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편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커지면서 첫날 시초가로 매도하는 전략이 늘면서 주가의 변동폭이 커진만큼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종선 연구원은 "상장 첫날의 시초가 매도 전략을 활용할 경우 평균 수익률이 1월 239.5%, 2월 146.2% 등"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첫날 고가에 물릴 경우 그만큼의 손해를 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경우 상장 첫날 40만원대 후반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22일 종가는 25만8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빠졌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