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민주 현역 교체 69명, 사상 최대…총선서 효과 낼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인물·세대 교체...국민이 이해하고 보상할 것"
"공천 과정서 엄청 불안...'망하는 거 아냐' 생각도"
"한민수, 오히려 친명이라 배제된 '친당' 인사"
제3당 지지율 저조에는 "예측했던 일...정치인들 교만해져"
"조국혁신당,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걸 담는 새 그릇"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번 총선에서 "이번에 민주당이 새 인물로 많이 교체되지 않았나. 그게 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인물 교체가 '당원들의 공천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어렵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저희가 현역 교체율이 사상 최대 아닌가. 40% 넘게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 중에 이번에 교체된 분이 69명이다. 엄청나다. 그중에 41명이 경선으로 교체됐다. 제가 강제로 교체한 건 7명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7명 안에는 소위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김한나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초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그는 "당원들의 손으로 교체된 경우가 엄청난 것"이라며 "민주당의 세대 교체, 인물 교체를 국민께서 이해하고 그 점에 대해 보상해주리라 생각한다. 이영선(세종갑) 후보를 배제한 것도 그런 믿음의 한 부분"이라고 했다.

최근 갭투기 의혹이 뒤늦게 드러나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 지역에 대해서는 "정말, 정말 아깝다"면서도 "국민께서 느낄 실망감, 당에 대한 기만행위가 결국 더 큰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리는 게 더 많은 걸 얻는 거라고 믿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엄청 불안했다"며 "사실은 그런 점 때문에 더 세게 (공천 혁명을) 못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월에 `정말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결론은 당원들의 공천혁명이 있었다. 당이 한 것은 경선 기회를 많이 확보한 것에 불과하다. 권리당원과 국민께서 제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을 만큼 기대 이상의 변화를 만들었다"며 "저는 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쉽게 이길 거로 생각했던 곳인데 어려운 곳이 있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곳이 의외인 때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인물 평가 비중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에 민주당이 많이 교체되지 않았나. 그게 효과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예로 들며 "정당 지지율이 15%포인트(p) 가량 밀리면서도 인물을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 10%p 앞서는 경우도 있다. 당보다는 사람 중심으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과 비교했을 때 서울, 경기 지역의 판세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은 역사상 없던 대단한 성과"라며 "그것보다는 어렵다"고 답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에 대해서는 "한 후보는 '친명(친이재명)에 또 기회 줬다'고 할까 봐 배제된 인사"라며 "역차별 당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후보가 원래는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 배제됐을 때 전략경선 대상자에 이름이 올랐으나 오히려 자신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친명이 아니고 친당 인사다. 이분은 한참 전에 당직자로 영입된 사람"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떠나 제3당으로 간 인사들의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는 "예측됐던 일"이라며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건데 정치인은 점점 교만해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지지하면 나를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사실 이재명이라는 사람도 민주당을 떠나서 개인으로 나서면 크게 지지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들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다.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적으로 과반이 되어야 한다. 아군이 확고해야 한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