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지지율 상승세에 "이럴 때 가장 위험…고개 들면 진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8:57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8:57

李 "여전히 민주당이 위기" 방심 금물 당부
"강물 흐름 자체 변하지 않아" 尹심판론 부각

[서울·양산=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최근 민주당 지지율 오름세를 두고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 고개 들면 진다"며 경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양산 남부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서는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김한나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초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 언제나처럼 거대한 강물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심판론을 역설했다.

그는 "표면에 물결은 바람이 불면 일렁이기도 하고 강풍 불면 파도가 치기도 하고 가끔 역류하기도 하지만, 표면의 움직임 뿐이고 저변의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월엔 저희가 지지율 폭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서 한 쪽에선 180석 하겠다고 하고 한 쪽은 우리가 큰일나는 거 아니냐는 내분까지 생각될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니 역전이 되기도 했다"며 "이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오른다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부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목표는 1당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1당을 민주당이 유지하지 못하고 국민의힘이 1당을 하게 될 경우 국회의장을 여당이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개혁 입법은 커녕 개악도 막지 못할거고 더군다나 국정의 폭주, 정권 폭주와 퇴행을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능하면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주시고, 국민의힘에 경고를 하는 차원서 민주당을 과반수로 만들어주면 저희가 일사분란하게, 강력하게 개혁 입법을 추진하고 국정 표류와 퇴행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5프로 앞섰단 지지율이 며칠사이에 마이너스 5프로가 될지 모른다"며 "국민은 안 보는 거 같아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