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시장 재료 부재로 7만달러 부근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2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3% 내린 6만9484.2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6% 후퇴한 3501.54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크게 움직이려면 이번 주 더 광범위한 시장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x프로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 아래까지 밀렸다"면서 강세론자들이 투자 열기를 다소 가라앉히는 시점일 수도 있고 글로벌 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후퇴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트레이더들에게 단기 포커스는 비트코인이 화요일 저점인 6만9500달러선을 다시 시험하는지 여부"라면서 "그 아래로 밀리면 조정은 더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는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유입이 화요일 다시 재개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지키지 못하더라도 6만5000달러는 신뢰할 만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단기 기술 분석 전망도 개선 중이어서 신고가를 다시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말까지 7만500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