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8일, 경기 성남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엔씨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를 선임한 뒤 오후 이사회를 열어 두 사람을 공동대표로 최종 선임했다. 이로써 엔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제를 도입했다"며, "게임 경쟁력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이어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 구조로 뭉쳐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고, 박병무 대표는 경영 혁신과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한편, 엔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 등의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 등 총 7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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