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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 마련…유학생 취업 역량 강화 등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5:04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5:3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을 마련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8일 오후 2시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을 위해 유학생, 기업, 대학,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자체-대학-산업체가 함께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단계별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열렸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체계적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지원체계가 부족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1만 여명에 지역대학의 경쟁력도 낮고, 유학생의 학업 적응과 취업 연결 비중도 미흡하다"며 "이에 우리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8년까지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광회 경제부시장이 28일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28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수 3만명 유치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 30퍼센트 확대 ▲취업, 구직 비자 전환율 40퍼센트까지 확대 등 3가지 목표로 설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Study Busan Project' 계획을 발표했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3가지 구체적 실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위해 ▲유학생 유치 전 단계 ▲유치단계 ▲인재 양성 단계 ▲인재 활용 단계 등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 전 단계'에서는 부산시, 지역대학, 산업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즉시 구축해 운영한다. 유학생 다원화 등 신 수요 창출 지원을 위해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와 연계하고, 한국교육원 내 신설되는 '유학생유치센터'를 활용해 해외 예비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유치단계'에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선발 과정을 내실화한다.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글로벌 도시 부산의 브랜드가 급상승한 만큼 부산 브랜드와 연계한 유학설명회를 금년부터 일본, 베트남 등에서 개최하고, 자매·우호협력 도시 등과 연계해 해외 잠재수요 파악과 학교 간 협력을 지원해 유학생 유치국가를 다원화한다.

지역대학과 유학생에게 실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을 올해부터 신설하고 하반기부터 우수 인재 6명을 선발하며, 항공권과 체류비 등 1인당 400만원 이내 지원해 향후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재 양성단계'는 유학생 학업과 정주·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대학과 협력해 학위과정과 취업을 연계한 유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며 유학과 취업 연계 코스 개설, 어학연수생 학위과정 연계, 직업기술 분야 계약학과 및 특화된 교육과정 신설 등 지역대학과 함께 산업별 기업수요에 맞는 유학생-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한국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부산형 거점 센터 가칭)Study in Busan 센터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이해 등 부산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비자 제도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및 대학 관계자 비자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글로벌도시제단에서 운영 중인 '부산시 유학생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유학생 대상 상담 제공, 유학생 활동 장학금 지원, 유학생 네트워크 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유학생의 학업 적응과 지역사회 조기 정착, 적응력 제고에 도움을 준다.

'인재 활용 단계'로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와 빈 일자리 해소, 일자리 미스매치를 적극 해결을 제고한다. 유학생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수요 기반의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지역대학과 협력해 도입한다.

조신기자재 등 제조업 분야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전공별 우수 인재 등을 파악해 표준현장실습제와 인턴십 등을 활용한 '유학생-대학-기업' 맞춤형 현장 실습을 지원하며, 향후 분야별 기업과 대학 전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외국인력 수요 대응 및 지역경제 활력 촉진을 위한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맞춤형 교육, 취·창업 지원, 정주 지원 등)을 위해 시 일자리정보망(외국인 유학생 포털 운영)과 대학교 협치(거버넌스)를 활용한 유학생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포털 등을 이용해 취업과 정주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겠다"라며 "유학생 취업박람회도 연 2회 이상 개최해 실질적인 유학생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에 유학생의 비자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감 경제부시장은 제안한 방안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 비자(광역비자) 제도 신설 ▲대학 내 창업하는 경우 대학 보증으로 투자금이 면제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인턴쉽에서 취업으로 전환을 동기 위해 본인이 원할 경우 1년 이상으로 기간 연장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향후 우리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당정협의회 등을 활용해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등 범부터 차원의 TF를 만들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학생들이 졸업한 후 본국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해 부산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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