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게임사 글로벌 진출 마케팅 세미나'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 소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과 크래프톤이 28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게임사 글로벌 진출 마케팅 세미나'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우창 넥슨 부실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컨텍스츄얼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컨텍스츄얼 마케팅은 게임 이용자의 개인적 속성과 이용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우창 부실장은 "게임 유저의 페르소나, 이용 시간 및 상황, 위치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마케팅 활동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창 넥슨 부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
넥슨은 실제 자사 게임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일례로 넥슨은 스팀 플랫폼 내 특정 국적 유저와 선호 장르를 분석해 타겟팅한 결과, 효과적인 유저 유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우창 부실장은 "게임 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현지 시장과 유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국정진 크래프톤 팀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 국정진 팀장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수"라며, "데이터를 잘 쌓고 처리하며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진 팀장은 앱스토어 최적화(ASO) 전략도 소개했다. 키워드 최적화, 경쟁 게임 리서치, 지속적인 메타데이터 수정 등을 통해 게임의 가시성을 높이고 다운로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그는 "이상적인 스토어 실험을 위해서는 전담 인력 구성이 중요하다"며, "특히 크리에이티브 담당자와 UA 매니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국정진 크래프톤 팀장. [사진=양태훈 기자] |
국 팀장은 지속적인 크리에이티브 실험과 타겟팅 테스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 기반의 현지화 전략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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