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다각적인 제도 홍보, 기부자 선호 답례품 선정, 기부자 공감형 기금사업 발굴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고향사량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올해 기부금 조성 목표액을 4억원으로 정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기금 재원 확충을 위해 올해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진해군항제 기간에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설치된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사진=창원시] 2024.04.01 |
진해군항제 기간의 홍보에 이어 도내 주요 축제에 참여해 도·시군 합동 홍보를 펼치고, 연간 최고액 500만원 기부 의향이 있는 기업인, 출향인 등에 대해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도록 세액공제, 답례품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제도 홍보를 통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에는 기부금 수입으로 4개의 기금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 '창원시 밀원수림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은 이달 한 마무리하고 나머지 취약계층을 위한 3개 사업은 상반기 중으로 추진키로 했다.
소통하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으로 업무추진 동력 확보에도 노력키로 했다. 홍보활동, 기금사업 등 주요 추진사항에 대해 공유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마산, 진해 지역 출향 기업인, 향우회 등의 소외감이 없도록 '마산', '진해' 명칭사용 지정기부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인기 답례품 선정과 답례품 공급업체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답례품의 고품질, 적시 공급을 위한 공급업체 교육, 답례품 주문, 배송 단계별 실시간 모니터링 등으로 기부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의 고마운 마음은 창원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개인이 연간 최고액 500만 원 이내로 고향사랑e음(온라인), 농·축협 전국 지점(대면)에서 납부하면 되고, 지역 주민의 보건, 문화, 예술, 청소년 육성 사업,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쓰이게 된다.
한편,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하여는 16.5%의 공제 혜택이 있고 기부금액의 30%를 답례품 포인트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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