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15위로 1계단 하락... 고진영 6위, 김효주 9위 유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신지애의 세계 랭킹이 18위로 밀렸다. 신지애는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16위에서 2계단 떨어졌다.
신지애는 올해 열리는 파리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시즌 초반부터 주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보다 LPGA투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보다 랭킹포인트가 많은 LPGA에 참가하기 위해 박세리에게 부탁해 지난주 LPGA 투어 박세리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5위에 차지, 세계 랭킹을 2계단 끌어올렸다.
신지애. [사진 = KLPGA] |
양희영도 지난 주 14위에서 15위로 내려갔다. 고진영(6위), 김효주(9위)는 파리 올림픽 출전 안정권 순위를 유지했다.
파리올림픽에는 국가별 세계 랭킹 상위 랭커 2명이 출전하는데 15위 이내에 같은 국가 선수가 4명 이상 있으면 출전권 4장을 준다. 현재 세계 순위상 한국은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15위)이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는 15위 내로 순위를 끌어올리면 이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지난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지난주 17위에서 이번주 14위로 3계단 뛰어 '올림픽 랭킹' 안으로 들어왔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이미향이 81위에서 무려 14계단 뛴 67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2022년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한때 세계랭킹이 300위 밖으로 밀렸고 올해도 133위로 시작했지만 6개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입상하면서 세계랭킹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11위까지는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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