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후보자 검증 위해 '맞손'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가 주관한 평택시 갑‧을‧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일 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평택시기자단 김종호 회장[사진=공동취재단] |
이번 토론회는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가 평택지역을 대표해 국정을 이끌어 가야할 국회의원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 공약 등을 충실히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김기수 회장이 좌장을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과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정숭환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부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평택시 갑 선거구 토론회 진행 모습[사진=공동취재단] |
이날 토론회는 1부 갑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공약 등을 설명한 뒤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는 "저는 4년 전에 작은 약속도 소중히 여기고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더해서 평택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도 "오늘 토론회에서 누가 평택갑 발전 적임자인지 보시고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 부탁한다"며 "평택이 키운 실물경제전문가인 저 한무경은 평택갑의 오랜 규제 풀어 민생과 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을 선거구 토론회 진행 모습[사진=공동취재단] |
이어 2부에서는 을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가 "자신들이 평택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설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는 "민주주의의 원리는 견제와 균형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낙후된 내 고향 평택의 발전을 위해서도 평택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공약은 평택을 대표하는 일꾼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평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들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평택시 병 선거구 토론회 진행 모습[사진=공동취재단] |
3부에서는 병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가 각각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오는 4월 10일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는 "무능한 대통령, 무책임한 여당 때문에 나라가 위기 앞에 있고, 국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평택시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윤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이번 선거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오던 평택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평택이 인구 100만의 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택의 질적성장을 책임질 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도 "저는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극한 대립과 투쟁의 정치를 일하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 두려운 마음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며 "윤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평택시기자단 김종호 회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평택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시민 여러분들이 잘 판단하시길 바란다"며 "토론회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참석한 후보님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지역신문협의회 김기수 회장도 "이번 총선은 국가적으로 많은 현안과 과제속에서 치러지고 있다"며 "평택의 경우에도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해 풀어나갈 과제가 많은 상황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유권자의 후보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