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의 근무 태만, 특혜 논란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현 감독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
현 감독은 유튜브 촬영 등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습경기 등에 불참하는 등 본인의 업무에 소홀했다는 민원이 학부모로부터 제기됐다.
또 학부모가 제출한 탄원서에는 농구부 파행 운영, 현 감독의 갑질,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등 의혹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이 실시됐다. 특별 장학은 학생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청의 관련팀이 학교에 파견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절차다.
서울시교육청 감사실은 특별 장학 결과 등을 반영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처분을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감사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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