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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달러·유가 강세에 일시 65K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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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일(현지시간) 장중 일시 6% 넘게 하락하며 6만5000달러도 하회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인 여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08% 내린 6만5877.9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27% 하락한 3308.78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약 1년 반 만에 처음 확장세로 전환했다. 직전 달까지 16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던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깨고 확장 전환하자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조정하고 나섰다.

지난주만 해도 70%대에 이르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58%대로 후퇴했고,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미 달러화의 가치는 역사적으로 높은 역상관관계를 보인다.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된 금과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오르며 수요가 둔화할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 긴축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전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이날 현재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4.89달러로 전장보다 1.4%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브렌트유 6월물 가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5달러(0.20%) 오른 88.47달러에 거래돼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함께 연준의 고금리 사이클이 길어질 수 있어 시장은 유가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 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4.377%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간대 105도 돌파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던 달러화 지수는 104.74로 0.27% 하락하고 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1일 투자노트에서 "시장은 강력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이에 따른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20개 정도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돼 있는데,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재정 부채로 인해 결국 연준이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랠리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금요일) 예정된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등 중요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달 말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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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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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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