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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전쟁]③ 삼성자산·미래에셋운용의 1~2위 경쟁...4조면 순위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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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미래에셋, 수성 의지 확고한 삼성
삼성은 국내 주식형, 미래에셋은 해외 주식형
1분기 ETF 신상품 경쟁은 장군 멍군
미국 블랙록과 뱅가드 경쟁 연상 돼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자산운용사 간 ETF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한국에서 영업중인 자산운용사는 460개가 넘는 데 비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2023년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40.3%,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6.9%다. 이 2개 회사가 80%에 가까운 점유율로 한국 ETF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원래 ETF 시장 부동의 1위는 삼성자산운용이었다. 5년전인 2018년말에 삼성자산운용은 5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23년말에는 순자산총액이 무려 27조원(124%) 증가한 48.7조원을 달성했다. 그런데도 시장점유율은 거꾸로 40.3%로 12.8% 감소했다.

ETF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1위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록의 점유율이 해가 갈수록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특별히 이상한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세는 주목된다. 5년전인 2018년말에 23.8%였던 점유율이 5년뒤인 2023년말에는 36.9%로 상승폭이 무려 13%에 달한다. 이제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는 3.4%에 불과하다. 순자산가치총액도 44조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5년간 34조9000억원(357%)을 증가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 미래에셋 성공비결은 해외주식형 ETF

2024년 3월말 기준 미래에셋의 TIGER ETF 중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상품은 총 11개다. 이 중 주식형 상품이 무려 9개다. 채권형은 2개에 불과하다. 주식형 9개 중 해외주식형이 5개, 국내주식형이 4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미래에셋의 ETF 상품 중 순자산 규모 1위와 2위는 6조7000억원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와 4조6000억원의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다. 둘 다 채권형이라 규모는 크지만 총 보수율은 0.03%에 불과하다. 실제 미래에셋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건 아직 0.49%의 수수료율을 지켜내고 있는 해외 주식형 ETF 들이다.

미래에셋은 해외주식형 펀드의 선구자답게 적절한 시기에 미국 나스닥100이나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출시해 순자산이 각각 3조원을 돌파하는 대 성공을 거뒀다.

또 필라델피아반도체, 미국테크TOP10, 차이나 전기차 등의 해외 주식형 섹터 ETF로도 각각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다양한 해외주식형 ETF를 적절한 시기에 전략적으로 출시해 급격한 자산 증가에 성공한 셈이다.

◆ 꾸준히 성장하는 부동의 1위 삼성자산운용

2024년 3월말 기준 삼성의 KODEX ETF 중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상품은 총 12개다. 이 중 채권형 상품이 5개, 주식형 상품이 7개다. 미래에셋과 비교하면 채권형 상품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식형 상품 7개 중 5개는 국내 주식형, 나머지 2개는 코스피 레버리지와 인버스 주식형이다.

삼성의 ETF 상품 중 순자산 규모 1위는 7조7000억원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다. 2위는 22년 전인 2002년 10월에 상장시킨 'KODEX 200'이다. KODEX200은 한국증시의 대표적인 주식형 ETF로 7조5000억원의 순자산 규모를 자랑한다.

삼성은 해외보다 국내증시에 특화된 섹터 ETF의 성공 사례가 많다. 삼성그룹주, Top5Plus, 2차전지 ETF가 가뿐하게 순자산 1조원을 훌쩍 돌파했다. 선제적으로 출시한 KODEX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상품도 각각 2조2000억과 1조6000억원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해외주식형 ETF로는 '미국 S&P500' ETF와 '미국 나스닥100' ETF가 각각 9700억원과 73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아직 1조원에는 못 미친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한 미래에셋이 앞서 나가고 있다.

◆ 2023년 삼성의 승부수… 2개 상품으로 10조원 증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쟁은 2023년부터 미묘하게 달라졌다. 2023년 한 해 동안 삼성은 15조7000억원(49.9%)이 증가한 48조7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순자산을 가장 많이 증가시켰음에도 점유율은 오히려 1.7% 감소한 40.3%로 낮아졌다. 이는 기존 총 자산이 너무 커서 불리한 부분이다.

 

미래에셋도 15조1000억원(51%) 증가한 44조7000억원의 순자산을 달성하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미래에셋 역시 기존 총 자산이 너무 커 순자산 증가액이 상당했음에도 점유율은 거꾸로 0.8% 감소한 36.9%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격차를 소폭 좁혔지만 판을 뒤집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3년 삼성의 승부수는 단 2개의 ETF였다. 2023년 6월에 상장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9개월만에 7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 2023년 9월에 상장된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도 불과 6개월만에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2개의 ETF만으로 순자산이 무려 10조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2개 다 채권형이라 수익성은 낮다. 하지만 순자산 증가에는 용이한 상품들이다. 삼성의 1위 수성 의지는 강력하다.

추격자 미래에셋이 2023년 새로 출시해 대성공한 상위 3개의 ETF를 정리하면 TIGER 24-12 금융채 ETF,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ETF를 출시하며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1위 수성 의지가 강력한 삼성을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 2024년에도 계속되는 삼성과 미래에셋의 전쟁

막대한 총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과 미래에셋은 새로운 신상품 개발을 통해 순자산 규모를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그런데 굳이 신상품을 개발하지 않아도 삼성과 미래에셋의 순자산은 자동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왜일까? 증시가 상승할 경우 이미 상장된 기존 ETF들이 고스란히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좀 더 정교하게 따져보면 한국 증시 상승률이 높을 경우 국내 ETF 비중이 높은 삼성자산운용이 유리하고 미국 증시 상승률이 높을 경우 해외 ETF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리하다.

2024년 1분기에는 한국증시와 미국증시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과 미래에셋도 각각 7조3000억원과 6조4000억원이라는 양호한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그럼에도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이 0.1%, 미래에셋자산운용이 0.3% 감소한 게 특징적이다. 미미하지만 오랜만에 미래에셋 감소폭이 삼성보다 더 크다는 사실도 눈에 띈다.

2024년 1분기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4개의 ETF를 새롭게 출시했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식형에 힘을 실었고 미래에셋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채권형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삼성의 신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해외 주식형'인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다.  출시 2개월만에 1269억원의 순자산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불과 2주뒤에 미래에셋이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를 출시했지만 순자산은 456억원에 그쳤다. 3배 가까운 격차다.

미래에셋의 신상품 중 눈에 띄는 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로 출시 2개월만에순자산 5654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은 최근 들어 자산증가에 유리한 채권(CD)형 ETF에 힘을 주고 있다.

2024년 1분기 신상품 경쟁 결과 삼성은 5579억원, 미래에셋은 9932억원의 순자산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이 4000억원 이상 더 많다. 반면 1분기 전체 ETF 순자산 증가액은 삼성이 미래에셋보다 9000억원 이상 더 많다. 장군 멍군이다. 이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를 예측하는 건 너무 섣부르다.

◆ 미국 블랙록 VS 뱅가드 경쟁도 치열

ETF 전쟁은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에서도 ETF 전쟁이 한창이다. 미국 ETF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록과 뱅가드의 치열한 전투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미국 ETF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랙록의 시장점유율은 5년 전인 2018년에는 40%에 육박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점유율이 꾸준히 감소해 2024년3월말 기준으로는 31.4%까지 낮아졌다.

반면 오래 전부터 낮은 수수료율의 인덱스 펀드로 인기몰이를 했던 뱅가드는 그 전략을 그대로 ETF에도 적용 중이다. 이에 따라 뱅가드의 ETF 점유율은 28.9%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다. 블랙록과의 격차는 2.5%에 불과하다.

3위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14%, 4위인 인베스코는 5.8%, 5위인 찰스 슈왑은 3.9%로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사들이다. 추가로 수 많은 소규모 운용사들도 대거 ETF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ETF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기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과 한국의 이 엄청난 ETF 전쟁 속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건 누구일까? 바로 평범한 금융 소비자들이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ETF 전쟁이 최종 승리자 없이 계속 지속되는 게 가장 유리하다. ETF 전쟁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다.

 

④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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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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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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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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