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일대 피싱 문자에 적극 대응...공동체 협력치안 사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각종 애·경사를 사칭한 피싱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세종시 금남면 일대 주민들에게 수신된 부고장을 사칭한 피싱범죄를 예방한 남세종농협에 감사장이 수여됐다.
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세종농협과 금남면 이장단은 이번 피싱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왼쪽 7번째) 신상철 조합장과 김홍태 경찰서장 모습.[사진=세종남부서] 2024.04.04 goongeen@newspim.com |
사건 당일 피싱 메세지를 수신한 금남면 거주 주민 4명은 관할 금남파출소를 방문해 "수신한 부고 문자가 이상하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피싱 문자가 광범위하게 전송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를 시작했다.
금남파출소장 김종길 경감은 남세종농협에 의뢰해 2750명의 조합원들에게 피싱예방 홍보문자를 발송해 피싱메시지를 삭제하고 시티즌 코난 어플을 설치토록 안내하는 등 피해를 예방했다.
소식을 접한 유길선 금남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각 마을 이장들에게 문자를 전송해 주민들이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게 주의를 촉구하는 마을 방송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이러한 남세종농협과 이장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까지 피싱범죄로 인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남부경찰서는 4일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로 부고 문자를 사칭한 피싱 피해로부터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예방한 남세종농협 신상철 조합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홍태 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전화금융사기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같이 대처하는 협력치안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범죄로부터 지켜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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