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국·일본·중국의 3자 정상회담이 5년 만에 추진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4일(현지시간) 한국이 의장국으로 오는 5월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에서 연내 개최 예정인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고위급회의(SOM)가 한국과 일본, 중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2023.09.26 yym58@newspim.com |
한·중·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강제징용 문제 처리 방안을 두고 관계가 악화하면서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고 이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중국에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밀착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이번 회담을 통해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 등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봤다.
이어 통신은 한국이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초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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