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목장 내 초지보전 지원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서귀포시는 마을공동목장의 보전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 한라산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마을공동목장은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우마를 방목하는 목축지로 전국에서 제주에만 있는 목축문화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서귀포시청] 2024.02.26 ninemoon@newspim.com |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사업은 목도개설, 초지보완, 방목용 울타리 설치, 급수시설 설치, 진드기 구제장 등 가축 방목에 필요한 축산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4개 마을공동목장에 8천9백만원을 지원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초지 및 마을공동목장 실태조사 결과 마을공동목장 내 초지는 1180ha로 서귀포시 전체 초지 6807ha의 1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만의 특화된 공익자산인 초지 보전을 위해 올해 5.2ha 규모의 상급초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서귀포시에서는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친환경적 축산기반인 마을공동목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제주다운 대표 문화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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