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양부남·김기표·김동아·이건태 당선 유력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의 압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변호사' 5인방도 당선권에 안착했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출구조사를 종합하면 박균택 광주 광산갑 후보, 양부남 광주 서을 후보, 김기표 경기 부천을 후보, 이건태 부천병 후보,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김동아 서대문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6 pangbin@newspim.com |
오후 1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박 후보는 80.62%를 기록해 7.97%에 그친 김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이재명 당대표 법률특보인 박 후보는 지난해 9월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지지층 사이에서 '이재명의 변호사'로 불리기도 했다.
양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70.9%를 얻어 강은미 녹색정의당 후보(14.3%)를 무난하게 따돌릴 전망이다. 양 후보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총괄해왔다.
김기표 후보는 55.7%로 현역 재선인 박성중 국민의힘 후보(38.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김기표 후보는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 출신이다.
이 후보도 출구조사 예측에서 58.5%를 기록해 33.8%에 그친 하종대 국민의힘 후보를 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특보인 이 후보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보석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동아 후보는 56.3%를 얻어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38.5%)를 무난히 제치고 당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대문갑에서 청년 공개 오디션을 거친 끝에 공천된 김동아 후보는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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