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병구 밀양시장이 11일 취임했다.
이날 안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 참배 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제9대 밀양시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은 도·시의원,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제9대 밀양시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2024.04.11 |
안 시장은 취임사에서 공직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강조하면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우선하는 자세 ▲청렴한 공직문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 ▲업무에 대한 전문성 등 4가지를 주문했다.
시 주도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 추진 등 열린 행정을 강조했다.
시정 운영 방향인 공약과 관련해서 외형적 성장보다는 밀양의 강점을 살린 내실 있고 특화된 발전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보육과 교육을 최우선 정책으로 제시하면서 ▲돌봄과 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증액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 ▲농업 분야 지원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문화예술인 우대 ▲생활 스포츠 지원 확대와 스포츠의 산업화 ▲귀농·귀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요사업에 대한 시의회와 사전 조율 및 도의원, 시의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재난 여지가 있는 상황을 미리 파악해 대처방안을 세워주기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시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밀양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 밀양향교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취임 인사를 드렸다.
안 시장은 대한노인회 신준철 지회장을 접견하면서 "밀양시 노인복지회관의 조속한 건립과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을 약속하고, 밀양향교에서 김대국 전교와 박대병 성균관 유도회장 등 지역 유림 관계자와 환담하면서 지역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시민들이 아름다운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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