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월 ICT 수출 19.4% 증가한 188.2억달러…반도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1:00

ICT 수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중국 수출 5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 수출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바람을 탔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상승한 18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25.1% 오른 이후 2월 29.1%, 3월 19.4% 등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116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12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오른 16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한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2억4000만달러, 6.2%↓)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억4000만달러, 12.4%↑)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오른 10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7.0억불, 29.7%↑)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한 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6000만달러, 7.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한 반면 미국(3000만달러, 9.3%↓),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40.2%↓)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 상하이의 콘테이너[사진=로이터 뉴스핌]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한 83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65억2000만달러, 42.4%↑), 디스플레이(5억6000만달러, 18.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4억8000만달러, 7.2%↑), 디스플레이(8억2000만달러, 0.3%↑)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한 23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10억5000만달러, 153.6%↑), 컴퓨터·주변기기(3억1000만달러, 25.4%↑)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1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3억달러, 34.8%↑), 휴대폰(1억3000만달러, 42.0%↑)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한 3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5000만달러, 21.4%↑), 이차전지(4000만달러, 0.5%↑)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000만달러, 52.8%↓)는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