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환경미화원 신창흔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환경미화원에 표창 수여 [사진=하남시] 2024.04.15 |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직원으로 근무하는 신창흔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신장사거리 인근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중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진 남성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신씨는 쓰러진 환자에게 곧바로 다가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심폐소생을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는 얼마 후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신씨는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묵묵히 진행했다. 시민들은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생명을 살린 신씨의 선행을 제보했다.
신씨는 "직업 특성상 평소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최근에 교육받은 심폐소생술 체험이 이번 위급상황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다시 한번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신창흔씨의 따스한 마음과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 하남시는 시민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