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태그 없이 승하차 가능 시스템
내달 용문·유성온척역 확대 시범설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와 하나은행, ㈜티머니가 '태그리스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체결된 이날 협약 주요 내용은 차세대 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에 앞서 태그리스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과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태그리스 제반 시설 제공, 시범 설치 및 시범 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이다.
대전교통공사와 하나은행, ㈜티머니가 '태그리스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대전교통공사] 2024.04.17 gyun507@newspim.com |
‵태그리스 시스템′이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센서 기술을 이용하여 게이트에 설치된 비콘에서 고유ID를 송출한다.
스마트폰이 이를 수신해 자동으로 이용운임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으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고 승하차 할 수 있다. 이는 교통약자나 양손에 짐이 있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빠르게 승하차 할 수 있어 개집표기에 승객이 몰려 대기하는 문제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청역과 올해 2월 반석역에 태그리스 게이트 설치에 이어 다음달 초에 용문역과 유성온천역 2개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1년간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설문조사와 개선사항을 반영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전체 역사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기관의 역량을 더해 교통 결제시스템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표준, 나아가 세계 표준의 태그리스 시스템을 만들어 대전도시철도의 경쟁력 향상과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만족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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