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어린이‧외국인,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한글문화 보존과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글문화 가치 확산 및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는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시장과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가 17일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세종시] 2024.04.17 goongee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 공간인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홍보 및 인적교류에 나선다.
또 한글문화 체험교육 및 한글놀이터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글박물관과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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