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은 SK텔레콤이 올해 1월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AI 사업 전반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정 사장은 1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AI거버넌스 원칙을 뒷받침할 AI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행동 규범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AI가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은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다"면서 "AI기술의 파괴적인 속성을 적절히 제어하고 예방하는 것은 AI발전과 확산을 위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AI거버넌스가 될 것이며, SK텔레콤은 이러한 AI거버넌스 정립과 확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유엔(UN) 등 AI 거버넌스 도입 상황을 함께 설명하며 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T.H.E. AI'는 통신사업자가, 인류를 위해,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는 거버넌스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정 사장은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은 한계를 가늠할 수 없고 그만큼 인공지능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과 폐해도 두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한 이후 대외협력과 투자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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