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9월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부산 명지지역에 문을 열 예정인 '(가칭)늘봄 전용 학교'가 부지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와 함께 명지지역에 '(가칭)늘봄 전용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용 학교는 시교육청이 돌봄 공백 해소와 돌봄·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늘봄학교 모델 개발을 위해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3245-10번지 항공 사진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04.18 |
시교육청은 시유지인 '명지동 3245-10번지'를 전용 학교가 들어설 최적의 부지로 선정하고, 돌봄 수요가 많은 공동주택 밀집지로서 이용자 편의성, 인근 도서관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좋은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부산시와 부지 사용을 협의해 왔다. 여러 차례 협의 끝에 부산시가 명지지역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공공가치, 시급성 등에 공감하고 이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명지지역 아이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시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지를 확보한 시교육청은 자체 재정투자심사,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가칭)늘봄 전용 학교' 시범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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