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의사가 제안한 방안"
"구체적인 이행방안 논의해 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의료개혁은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20 yooksa@newspim.com |
의료개혁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등을 의미한다. 지역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만4385명이다. 지난주 평균 대비 16.8%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9% 증가한 9만99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5명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32명으로 전주 대비 0.2% 올랐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2% 감소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4개소다.
복지부는 증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시니어 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전공의를 대신해 의료공백을 메꾸는 진료지원간호사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복지부는 "(의료개혁은)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 방안과 다르지 않다"며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함께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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