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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근무지 이탈 1만 1994명…전체 대비 93% 수준

기사입력 : 2024년03월10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03월10일 15:57

의대 '유효' 휴학 신청 총 5445명
하루새 10명 휴학 신청…절차 준수
10개교 수업 거부…학생 면담 실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 이탈을 실시한 전공의가 전체 전공의 대비 약 93%에 해당하는 총 1만 199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주재로 개최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전공의 미복귀에 대한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 첫날 인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입구서 개인 통화를 하고 있다. 정부는 4일 오전 현재 전공의 현장 이탈한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처벌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leemario@newspim.com

복지부는 지난 8일 11시 기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만 2912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계약 포기를 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총 1만 1994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전공의 대비 92.9%에 해당한다.

전국 40개 의대서 유효한 휴학 신청은 누적 총 5445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29.0% 수준이다. 교육부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 8일부터 9일 사이 8개교에서 10명이 절차상 요건 등을 준수해 정상적으로 휴학을 신청했다.

다만 복지부는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복지부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어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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