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일본뇌염·말라리아·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 매개체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4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거창군 방역기동반이 하수구에 연막 소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거창군]2024.04.18 |
이 시기는 하절기 대비 모기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로 유충구제를 실시하면 여름철 모기 발생 감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 유충 1마리 구제는 모기 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유충구제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기 전 유충구제를 통해 일차적으로 방제를 시행하고 오는 5월부터 풀숲, 물웅덩이 등 취약지 방역소독과 하절기 일반 주택 대상 유충 구제제 배부 등 모기 종별 서식 환경 및 습성에 맞는 효과적인 모기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유충구제 작업은 방역기동반 2개 조(7명)를 편성해 정화조, 하수구, 빗물받이 등 3680개소를 중심으로 구제 약품을 집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시 연막 소독을 병행해 실시한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기온상승 및 이상기후에 따른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활동 및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없는 쾌적한 거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