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초 공간, 하반기 새롭게 탈바꿈...2026년 15주년 되는 해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최근 전직원과 함께 새로운 경영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임직원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
18일 재단에 따르면 공립박물관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독립 어린이박물관으로서 경기도 내 모든 어린이에게 차별없는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비전과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대내외에 선포한 비전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 ▲다양한 전시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미래를 준비하는 박물관의 도약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 구현 등 4대 핵심 전략과 20대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세계박물관협회(ICOM)에서 정한 올해의 주제인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에 발맞춰 차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영역의 확대를 시도한다.
특히 지난 2년간 관찰한 관람객 분석데이터는 취약계층 연구로 이어지고, 이는 하반기에 있을 학술대회 준비의 선행조건이 되어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올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핵심사업 중 하나는 상설전시 개편이다.
박물관 3층에 위치한 '동화 속 보물찾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2011년 박물관 개관 당시 조성한 공간으로, 올 하반기에 새로운 주제의 체험전시를 기획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붉은 벽돌 바닥이 깔린 박물관 야외광장을 인조 잔디로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경험이 풍요로운 학습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물관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고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도전 과제들은 앞으로 박물관 중장기 발전의 토대가 돼 더 높은 수준의 전시와 교육 서비스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