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지역 인공지능확산 선도 과제(프로젝트)인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돼 국비 300억 원(5개 시도, 3년간)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인공지능확산 선도 과제(프로젝트)인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영남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융합 기술을 개발·실증, 확산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방비를 포함해 총 45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주요 세부사업은 ▲개방형 인공지능 연구개발실(AI 오픈랩) 구축·운영 ▲인공지능 개발 및 실증과제 지원 등이 있다.
개방형 인공지능 연구개발실(AI 오픈랩)은 시도별 1곳씩 구축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연산자원(인공지능 가속기 등), 인공지능 도입·활용 자문(컨설팅), 인공지능 선도모델․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해 지역 인공지능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한국전기연구원, 캐나다 워털루대와 인공지능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이 성장하고 전통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을 촉진해 지역의 디지털경제가 큰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영남권 5개 시도가 4년여간 함께 기획했고 앞으로 3년간 같이할 사업인 만큼, 본격적인 지방시대 도래에 발맞춘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