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비상경제 대책 보고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동사태 등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 위기와,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3高 위기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마련됐다.
평택시 비상경제 대책 보고회 모습[사진=평택시] |
특히 회의에서는 산업분야를 비롯해 총 5가지에 대해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분야에서는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 증가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동향 모니터링과 경영 자금 조달 방안 등 지원사업을 세심히 살피기로 했다.
세정분야에서는 지방세 징수 전망을 수시로 점검해 누락 세원 발굴과 기획 세무조사 연중 추진, 고액 체납자에 대한 특별징수대책 실시로 체납 징수액을 높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 기회 제공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구인·구직자를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4월 중 개최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복지 수요 적기 파악과 지원을 위해 제도권 내 지원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지속 발굴·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과 자활사업 참여 인원을 확대한다.
더불어 건설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확산을 위해 지역건설업체와 간담회 등 소통 통로를 확대하고 대형건설 시공사와 협약 체결, 인허가 부서와 협업을 통해 착공 및 준공 시 지역업체 이용계획서와 실적확인서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민 삶의 안정과 특히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 분야별로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안을 발굴해 민생안정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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