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68 PSMA PET-CT' 장비...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기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수원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전용 'GA-68 PSMA PET-CT 검사'를 도입해 전립선암 환자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립선암 전용 PET-CT. [사진=성빈센트병원] |
GA-68 PSMA 방사성의약품은 조제실 제제로 병원에서 방사성동위원소 표지로 생산하게 돼 있다.
이에 성빈센트병원은 새롭게 원내 조제실을 마련하고 방사성의약품 조제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립선암 전용 PET-CT는 전립선암 세포에만 특이적·선택적으로 달라붙는 방사성의약품(GA-68 PSMA-11)을 환자 몸 안에 주사하면 이 약품이 달라붙는 암세포에서만 방사선 신호가 방출되고 이를 PET-CT를 통해 포착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 및 재발진단,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난치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대상 선별을 위한 필수 검사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핵의학과장 윤혁진 교수는 "전립선암 전용 PET-CT 검사 도입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지난해 방사선 노출량은 대폭 줄면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조기 암 진단 및 전이 여부, 치료 경과 확인에 탁월한 최첨단 암 진단장비 '디지털 PET-CT'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