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유치 등 스포츠외교 역량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체육회가 스포츠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사무소를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대학교 캠퍼스에서 주로잔대표부 개소식와 국제스포츠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김재열 유승민 IOC 위원 등 주요 국제스포츠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위스 로잔대학교 내 대한체육회 주로잔대표부 개소식 행사. [사진=대한체육회] |
로잔은 IOC 본부뿐만 아니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등 50개 국제 스포츠 기구가 몰려 있어 '세계 스포츠의 수도'로 불린다.
바흐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주로잔대표부 설립으로 국제스포츠기구와 원활하고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로잔대표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주로잔대표부를 통해 국제스포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반이 조성된 만큼 주요 국제행사의 전략적 유치, 한국인의 국제스포츠 기구 진출 등 국제스포츠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주로잔대표부는 3월 20일 현지 주정부에 대한체육회 지사로 등기를 마쳤다. 현지에 직원이 상주하며 체육회 최초의 해외사무소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2036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및 2027년 IOC 총회 국내 유치를 위한 국제스포츠기구와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