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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尹·李 영수회담, '김건희 특검법' 의제로 올려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3:38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3:38

"尹, 공과 사 구분해야...전향적 자세 변화있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르면 내주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과거에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도 자식에 대한 수사를 못 막았다"며 "가족일수록 대통령이 공과 사를 구분해서 더 엄정하게 수사 받아야 한단 많은 국민들의 요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25 leehs@newspim.com

장 최고위원은 이어 "그동안 자식도 수사받았는데 와이프라고 수사를 못 받는다? 그걸 거부하는 대통령이 문제였던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전향적인 자세 변화는 좀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날 영수회담 2차 실무회담에서 의제조율이 안 된다면 영수회담을 안 하는 게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전제를 말씀드리면 의제조율이 아니고, 합의안을 조율하는 게 맞다"고 짚었다.

이어 "당 지도자가 가서 대화를 하는 거는 여러 가지 얘기를 폭넓게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사전에 조율하는 것은 예를 들면 25만원 국민지원금에 대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13조 추경하겠다 이런 것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서 나올 차기 국회의장의 성격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입법부인 국회가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해야 된다라고 보기 때문에 아마 국회의장 후보들께서 조금 더 개혁국회, 또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국회를 원하시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여러 정치적인 과정이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회의 본연의 역할, 행정부에 대한 견제 이런 부분이 조금 더 강조되는 시기"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박찬대 의원의 원내대표 단독 출마에 대해선 "일단 원내대표 선출과정을 좀 지켜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도 "현재 많은 의원님들 사이에서 민주당 내부에서의 경쟁보다는 일치단결해서 빠르게 개혁국회를 개원하자라는 의견들이 모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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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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