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는 LG이노텍에 파주공장 일부 임차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LG유플러스에 유휴 토지와 건물을 매도한다. 작년 4분기를 제외하고 2022년 2분기부터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 유휴자산 처분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월롱명 덕은리 토지와 건물을 LG유플러스에 1053억원에 매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매매일자는 5월 14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유휴자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85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작년 매출액은 21조3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었다.
앞서 작년 12월엔 LG이노텍에 파주 공장 일부를 임차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와 '부동산 사용 및 수익을 위한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한편 25일 오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LG디스플레이는 영업손실을 낼 전망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