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노조, 잠정 합의안 놓고 내달 8일까지 찬반 투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가 2023년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이날 기본급 7.5% 인상, 안전장려금 100% 인상 등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진=뉴스핌DB] |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종사노조의 조정 신청을 받아 양측 중재를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종사노조는 당초 이날부터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잠정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표를 보류했다.
잠정 합의안 도출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내달 2일까지 조합원들에게 합의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내달 8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2022년도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대립한 끝에 기본급, 비행수당 각각 2.5% 인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