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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의 부동산주간뷰] 2년 뒤 '공급 절벽' 우려, '이것' 때문에 장기화될 수 있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8일 10:04

전월세 임대차시장 매매보다 수급 민감도 커
서울 전세 매물난 장기화되면서 강남4구·마용성 등 선호지역 집값으로 전이 조짐
내후년 '공급절벽' 현실화…지난해 전국 착공실적 절반에도 못미쳐
지난해 서울 인허가·착공· 준공 실적 10년 연평균 20~30%대 불과…정부 목표 대비 32% 밖에 못 채워
정비사업 곳곳 공사비 갈등 사업 지연…PF 사업장 자금조달난 사업재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주택 가격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오르고 내린다. 그 중에서도 주택의 공급과 수요는 시장 경제 논리로 작동되는 게 기본적이다. 특히 전월세 임대차 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더욱 더 수급의 민감도가 크다. 공급 물량이 부족하면 즉각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과잉이 되면 가격이 내린다는 얘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49주 연속 상승하는 데는 수급 불균형의 이유가 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세 매물이 말라가면서 강남4구와 마용성 등 주요 선호지역에선 전세 수요가 매매 시장으로 전이 되는 형국이다.

전세 매물난이 장기화될 경우 전셋값이 집값을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당장 그 같은 현상이 재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표상 아직 전세가격이 급등세라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입주물량도 대기 중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장 변동폭이 급격하게 커질 이유는 없어 보인다.

여기에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인해 매매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운 환경이다. 해서 올해는 극적인 집값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자료=국토연구원]

진짜 걱정되는 시기는 내후년부터다. 2021~2022년 상반기 집값 급등기에 그나마 착공됐던 아파트가 입주물량으로 쏟아지는 게 올해와 내년 상반기이다. 그 이후부터는 인허가·착공 실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집계가 국토교통부의 통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국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주택 수급불균형 우려를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놓고 국토부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토연이 제시한 통계자료에서도 지난해 전국 착공 실적은 크게 부진한 게 재차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9만9000가구로 연평균 대비 74.2%, 준공은 31만6000가구로 73.9% 수준이었다. 특히 착공은 20만9000가구로 연평균 대비 47.3%에 머물러 절반도 안 되는 물량에 그쳤다.

국토연의 보고서가 기자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서울지역에서의 주택공급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인허가·착공·준공 모두 50% 미만으로 전국 실적 보다 매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실적과 비교해도 지난해 실적은 인허가 34.4%, 착공 27.5%, 준공 37.5% 수준에 그쳤다.

정부가 공급하겠다는 계획 물량과도 비교해도 서울은 더욱 처참한 실적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공급계획 물량 47만 가구 대비 38만9000가구(인허가 기준)로 82.7% 수준지만 서울 지역 인허가는 목표치 8만가구의 32%에 그쳤다. 지역적으로 서울이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음에도 공급 실적이 가장 저조하다는 점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국토연은 이에 대해 수요 위축과 함께 공사비 등 비용 상승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은 아파트 공급물량 대부분이 정비사업인데,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공급 지연으로 이어지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진행되는 주택 공급 물량도 자금조달 등의 금융 불확실성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면 바로 실감할 수 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폭등하는 분담금 때문에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공사비 급등이 주된 원인이다. 착공을 앞두고 있는 재건축 단지 역시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워 공사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서울 노른자위에 위치한 호텔, 빌딩 등을 부수고 주상복합으로 지으려 했던 PF사업들 역시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업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도권 공급물량의 비중이 큰 3기 신도시도 공사비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안정 효과 취지로 도입된 사전청약도 분양가 급등 우려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전청약부터 실제 입주까지 기간이 10년 가까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공공아파트 물량은 정부의 '푸시'가 먹힐 순 있지만 민간분양이 제때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고분양가가 불가피한데 대거 미분양이 생길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행사와 민간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실 주저한다면 계획물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이러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기에 주택공급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지원 대책을 내놓은 등 '공급 절벽'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과 초과이익환수제 규제를 대폭 풀고 정비사업 공급 지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여러 단계의 행정적 절차를 단축시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PF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갈등 조정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공급 지연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다. 특히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잇따라 업계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대해선 평가를 받을 만 하다.

그럼에도 시장은 정부의 공급활성화 대책을 실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공급 대책이 중장기에 맞춰져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고분양가와 공사비 급등 문제가 수급의 가장 큰 걸림돌로 부상했음에도 이를 해소할 만한 묘수는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간다면 2년 뒤 다가 올 공급절벽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는 당장 전셋값 급등을 불러 올수 있고 매매 수요 침체에도 집값을 밀어 올릴 수 있는 개연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기업형 장기임대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민간이 주도하는 전세 시장 판도를 단기에 바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셋값과 집값이 함께 급등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고분양가와 공사비 급등 문제를 심각히 들여다 봐야 할 때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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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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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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