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통산 5승이자 시즌 2승... 상금 7억7641만원
시즌 최고 성적 거둔 유해란, 3개 대회 연속 톱10
고진영·임진희 공동 4위... 한국 시즌 첫승 또 무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나 그린(호주)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다의 불참으로 기대됐던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62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그린은 단독 2위 마야 스탁(스웨덴)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9일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 [사진 = LPGA] |
그린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을 수확하며 우승 상금은 56만2500 달러(7억7641만원)를 챙겼다.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유해란은 단독 3위에 올라 올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T-모바일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고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했다.
임진희. [사진 = LPGA] |
3라운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진희는 루키로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임진희는 올해의 루키 부문에서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최혜진과 이소미, 장효준이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고 신지은과 김세영은 이븐파로 공동 32위, 이정은5와 이미향은 1오버파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박희영은 2오버파로 김효주, 김아림, 전지원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지은희, 강혜지는 공동 61위에 머물렀고 루키 성유진은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레이스 킴. [사진 = LPGA] |
1라운드 7타, 2라운드 5타를 줄여 12언더파 선두를 달렸던 호주교포 그레이스 킴은 3라운드에서 5타, 이날 최종일엔 6타를 잃은 극심한 부진속에 1언더파 공동 25위로 추락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