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6명과 지역 청년 매칭, 진로 상담 등 맞춤형 멘토링 제공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삼성전자·LG에너지 등 대기업 현직 간부를 대거 섭외, '청년 취업 멘토링'사업을 펼친다.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총 8회 차례에 걸쳐 '청년 취업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E&A,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근무하는 현직 간부가 동행한다.
이에따라 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역 청년을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하남시 거주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의 청년 취업멘토링 사업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0시,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와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에서 근무하는 현직 간부 6명과 지역 청년을 매칭시켜 직무정보와 진로 상담 등 맞춤형 멘토링을 할 계획이다.
멘토단에는 ▲삼성전자 설계부(AI 시스템 설계) ▲삼성전자 마케팅(한국총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FLASH 개발)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DRAM 개발) ▲삼성E&A 마케팅(Sustainable) ▲LG에너지솔루션 전지사업부(셀선행개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6명은 모두 재능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 청년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1순위로 현직자와 취업 특강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이번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게다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등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들은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취업지원 서비스'(복수응답)로 멘토링 등 취업특강을 가장 높은 49.6% 비율로 꼽았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들이 멘토로부터 취업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에 대한 채용정보를 얻고 정서적인 케어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청년 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