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노동절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2024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건설노조 등 16개 산별 소속 조합원들과 시민사회, 진보정당, 연대단체 등 25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2024년 세계노동절 광주대회'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4.05.01 ej7648@newspim.com |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해 진행된 대회에서는 지난해 노조 활동 탄압을 자행한 정권에 항거하며 분신 산화한 故양회동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또 윤석열 정권 퇴진과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투쟁사업장 발언, 대회사, 연대사, 노동절에 즈음하여 쓰는 편지, 깃발 입장,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 김학문 지회장은 투쟁사업장 발언을 통해 "1000억이 넘는 노동자들의 피와 살을 뜯어먹은 악질 기업주 위니아 박영우회장이 내일 재판을 받는 날이다"며 "지금이라도 위니아 박영우 회장은 체불임금을 즉시 변제하고 위니아 가전 노동자들과 그 공장에 생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본부 이종욱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든 문제의 중심은 윤 정권이다. 지난해 노동절 당시 숨진 고(故) 양회동 열사가 남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유지를 받아들여 윤 정권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절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노동자가 역사의 주인, 사회의 주인임을 선포한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권리 쟁취, 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