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74,611.11(+128.33, +0.17%)
니프티50(NIFTY50) 22,648.20(+43.35, +0.1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인도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74,611.11포인트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의 니프티50지수는 0.19% 상승한 22,648.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발언을 한 것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물가 하락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기 전에는 기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금리 정책이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 역시 작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도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요 업종 다수에서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자동차 섹터가 1.13%로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금융과 IT 섹터도 각각 0.15%, 0.01% 올랐다. 은행 섹터는 0.34%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석유정제회사인 바라트페트롤리엄(BPCL)이 이날 최고 상승률(4.49%)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BPCL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0%가량 상승한 상태로,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최근 BPCL 등 인도 3대 석유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으로 '매도'를 제시했다.
반면 인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코탁 마힌드라 뱅크(Kotak Mahindra Bank)는 이날 2.97%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온라인 신규 고객 가입 및 신규 신용카드 발급을 금지당하면서 코탁 마힌드라 뱅크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1% 하락했다.
[사진=구글] 2일 인도 니프티50지수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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