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필로폰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3일 오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죄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에 앞서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4.03.29 leemario@newspim.com |
검찰은 또 오씨의 지인 이모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약사법위반 및 의료법위반죄로 구속 기소했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이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오씨에게 지난해 11월 필로폰 약 0.2g을 교부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수면마취제 250㎖을 매도하며 주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마약성 수면제 400정을 매도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오씨를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89회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 등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 등을 매수한 혐의 ▲필로폰 투약에 대해 신고하려고 하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손괴하고 협박 및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7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확산세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 및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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