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A씨 오재원과 오랜 지인…아카데미 사업도 같이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필로폰 등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일당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가 A씨와 유흥업소 종사자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에 앞서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4.03.29 leemario@newspim.com |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오재원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A씨는 오재원의 오랜 지인으로 함께 아카데미 사업을 구상하고 투자까지 계획한 적이 있다. 경찰에 먼저 붙잡힌 B씨는 A씨를 마약을 공급한 윗선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재원은 이들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1년간 11차례에 걸쳐 지인 C씨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0.4g상당의 필로폰 여분을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은닉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오재원은 이외에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소속팀이었던 두산 베어스의 선수 8명을 포함한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건네받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 20정을 산 혐의 등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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