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주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뉴스핌] 김건희 여사가 11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1 photo@newspim.com |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오는 9일 오후 2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같은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함께 조사한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소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받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명품가방은 서울의소리 측이 구입해 최 목사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의소리는 100만원 이상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지난 1월 최 목사를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검찰은 두 사건 모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1부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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