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입국장에서 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X-ray 검색 및 마약탐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
6일 세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중국發 단체 여행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밀반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평택항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항 유관기관 대상 관계자들에게 마약탐지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평택세관] |
이날 훈련은 세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가정보원 협조를 받아 3D총기·폭발류 및 불법 농산물 등을 은닉한 가방을 X-ray검색 장비에 투입해 판독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약 은닉 수법과 관련해 X-ray 음영을 구분하는 판독을 실시하고 마약탐지 장비인 라만분광기와 이온탐지기, 마약 검사 키트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마약을 식별해 내는 과정도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은 "마약, 대테러물품 등 반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현장 대응 능력 배양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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