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카시카리 "금리 현 수준 더 지속할 여지 커"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03:09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03: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의 정책 금리 수준이 더 오래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 밀큰 인스티튜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금리 인하를 지지하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복수의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시카리 총재는 자신이 고용시장의 전개도 추적하고 있다면서 뚜렷한 약세 전환 역시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준이 꽤 높지만, 무한대는 아니다"면서 "우리가 '좋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8 mj72284@newspim.com

카시카리 총재는 통화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할 때까지 연준이나 대중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 수준의 정책이 머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금리를 현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하며 금리가 작동할 수 있도록 두고 보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는 게 카시카리 총재의 판단이다.

연준은 지난 1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목표치인 2%를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갖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다만 이어 발표된 4월 고용 지표에 월가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금리 인하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오는 9월 인하하기 시작해 올해 총 2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4월 고용 지표에 대해 카시카리 총재는 "약한 보고서는 아니었다"면서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좋은 입지에 있다고 평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