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 대한 민주적 소통방식 고민하고 업무에 적용해 나가길 기대"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소하동 소재 커피전문점에서 공직자 48명을 대상으로 자치분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광명시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소하동 소재 커피전문점에서 공직자 48명을 대상으로 자치분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능력과 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퍼실리테이션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돕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교육은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경청을 통해 복잡해지는 시민 요구와 필요를 잘 파악해 효과적인 합의와 민주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공직사회 직원 간 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9일과 10일 각각 24명이 6명씩 모둠(분임)을 구성해 퍼실리테이션 사례, 경청·관찰 등 소통 기술, 공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회의 만들어 보기 등 이론과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강의실 등 일반적인 교육장소를 벗어나 지역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개방감 있는 단독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해 몰입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끌어내어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평소 의사소통이나 퍼실리테이션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관련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교육받은 내용을 참고해 주민들과의 소통방식을 다시 한번 고민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다수가 만족하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치분권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이해한 후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통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 대한 민주적인 소통방식을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업무에 적용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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