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 변경
무역안보 정책 수립·산업영향 분석 역할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략물자관리원이 오는 8월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개편된다. 기존의 전략물자 수출 통제 업무를 넘어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전략물자관리원을 찾아 경제안보 시대에 무역안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수출입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따라 지난 2007년 6월 출범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략 물자 해당 여부 판정과 무역기업 대상 교육·홍보, 전략물자관리시스템(Yestrade)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수출통제 전담기관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오는 8월 21일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역할으로는 ▲무역안보 정책 수립 ▲산업영향 분석 지원 ▲수출 통제 이행 지원 등이 추가된다.
현재 '기능 강화 작업반'을 통해 기술·투자 등 안보심사 기능 강화, 독자 통제 관련 산업계 영향 분석, 미국 역외 통제·금융 제재 등 무역안보 컨설팅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무역안보관리원 출범과 함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 2007년 출범 당시에 비해 전략물자 판정 17배, 전략물자관리시스템 회원 10배 증가 등 우리나라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경제 안보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 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쩜 니몰(CHAM Nimul)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한-캄보디아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5.13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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