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인체 메커니즘에 기반한 영양제 연구 기업인 엠바이오랩(대표 권태훈)과 자사의 '더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외 시장에 장내 미생물 검사 키트 및 분석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간 수십만 건의 미생물 샘플을 분석할 수 있는 마크로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분석 인프라와 엠바이오랩의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 간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마크로젠 더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는 식단 및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하는 장내 미생물을 통해 현재의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내 미생물은 개인의 생활방식, 피로누적, 식습관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분석 검사를 통해 질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제2의 유전체'라 불리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검사 키트 수령 및 샘플 발송, 분석 결과를 받고 자신의 장내 미생물의 균형 상태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장질환부터 비만, 2형 당뇨, 심혈관 질환, 아토피, 영양대사까지 과학적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권태훈 엠바이오랩 대표는 "엠바이오랩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엠바이오랩의 해외 유통망과 마크로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맞춤형 영양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이를 통해 해당 제품 출시로 시장 확대로 이어져서 매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초도 공급 계약이 마크로젠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크로젠은 사용자들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건강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솔루션 공급 확대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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