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크기 2cm에 불과한 로봇 곤충을 개발했다.
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이 길이 2cm, 폭 1cm, 무게 1.76g에 불과한 로봇 곤충을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등재됐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7일 전했다.
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로봇 곤충은 초소형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면서 빠른 기동이 가능하고, 고하중을 견딜 수 있고 무선제어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연구팀은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동력시스템을 개발해 냈으며, 이를 통해 외부 전원 공급 없이 충전으로 동작이 가능한 로봇 곤충을 개발해 냈다.
이와 함께 로봇 곤충에는 통신시스템, 센서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자석을 활용해 동작이 구현되며, 곤충이 초소형 카메라를 싣고 빠르게 기어갈 수 있고 높은 점프를 할 수도 있다. 통신시스템과 제어시스템을 통해 무선으로 원격제어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해당 로봇 곤충이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계장비나 기반시설의 손상을 탐지해내는 작업도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징항공항천대학은 중국 내 유명한 군사기술 연구기관인 만큼, 로봇 곤충은 군사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항공항천대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곤충 모습. [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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