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어르신 일자리 확대할 것"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광명시니어클럽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제34회 생생소통현장을 열고 어르신들의 삶에서 일자리가 주는 의미와 경험에 대해 소통했다고 19일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2024.05.19 |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첫 번째 현장으로 '광명야채클럽'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만나 일자리 참여 소감과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광명야채클럽은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상인들을 위해 쪽파, 마늘 등 잔손질이 많이 가는 야채를 손질해 주는 일자리다.
일자리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집에 있으면 TV만 보게 되고 외로워 우울증이 찾아오는데, 이렇게 광명시에서 마련한 시니어클럽 일자리를 통해 사람도 만나고 돈도 벌어 보석 같은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체험담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와 부안군이 자매결연도시인데 부안군에서 양파 캘 때 우리 시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실무자에게 추진을 지시하여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역내 공중화장실을 순찰하며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시니어보안관'과 아동센터에 급식 보조와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는 '아이조아'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니어클럽 일자리 현장 방문에 이어 하안주공13단지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지난 시민과의 대화 때 건의된 노후화 시설 개선과 물품 교체 사항 등을 확인하고 어르신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박승원 시장은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에 대응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적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인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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